1억대 소매치기 일당 4명 구속...충북도경
입력
수정
충북도경 특수강력수사대는 29일 대전과 청주지방에서 여성만을 골라1억1천여만원을 소매치기 해온 박경남(31.무직.대전시 유성구 탑림동387의6),박문성(27.무직.대전시 성남2동 43의90),이종욱(27.무직.대전시 중구 유천2동 126의55),정희성씨(27.무직.대전시 동구 신흥동 161)등4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소매치기)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공범 한정태씨(32.무직.대전시 신흥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면도칼 2점,승용차 1대등을 증거물로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등은 지난 24일 낮12시께 청주시 북문로1가대현지하상가 입구에서 윤모씨(33.여.청주시 영동)의 손가방을 면도칼로찢고 현금 40여만원을 소매치기 하는등 지난해 2월초부터 최근까지청주시내 대현지하상가 입구와 고속버스터미널,북문로1가 중앙로등을무대로 모두 3백여회에 걸쳐 같은수법으로 여성들만을 골라 소매치기를해온 혐의다. 박씨등은 지난 27일 낮 12시30분께 대전지하상가 입구에서하모씨(24.여.청주시 정봉동)의 손가방에 든 현금 32만원을 소매치기하려다 잠복근무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소매치기전과 7-10범으로 대전에서는 신분이 노출돼범행이 어렵자 주범 박경남의 대전1모 7053호 에스페로승용차를이용,1주에 3-4차례씩 청주로와 범행한뒤 대전으로 달아나는 수법을써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