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박양 아버지, 강군아버지에게 위로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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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가공업체가 시판우유 공장도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전국의낙농가들이 원유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연쇄적인우유가격인상 및 소비감소로 인한 우유파동재연이 우려된다. 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낙농가단체인 서울우유조합이 현재 당3백64원인 원유가격을 4백2원으로 10.4%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전국의 다른 낙농단체들도 원유가격의 20%이상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원유가격 인상요구는 일부 유가공업체들이 시판우유의공장도가격을 올렸거나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매일유업과 해태유업은 지난 4월중 인건비 상승과 대농가 보조금지급을이유로 시판우유 공장도가격을 2백당 1백33원에서 1백44 1백45원으로9%가량 인상했으며 다른 유가공업체들도 이달중 가격을 인상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부는 낙농가들의 이러한 원유가격 인상요구에 대해 물가당국인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쳐 적정수준의 인상을 허용해 줄 방침이어서원유가격인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원유가격을 인상할 경우 원료비 상승에 따라 시판우유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소비감소에 따른우유파동마저 예상되고 있다. 지난 89년의 경우 원유가격이 13%인상되자 시판우유의 공장도가격이9.9 10%, 소비자가격이 평균 22% 올라 지난 88년 16%의 증가율을 보이던우유소비가 89년에는 오히려 1%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했었다. 이에따라 원유공급의 과잉으로 일부 낙농가들이 원유를 내다 버리는우유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우유파동 재연을 방지하기 위해 낙농가들에 대해최소한의 인상을 허용할 방침이며 이미 시판우유 공장도가격을 인상한업체에 대해서는 가격 환원의 종용과 함께 이들 업체에 대한 수입분유배정제외방안을 검토하는 등 가격상 승억제방안을 마련중이다. 한편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원유공급량은 생산 43만4천9백92t,전년이월 2만3천10t등 총 45만8천2t, 소비량은 42만7천1백62t으로 수급이균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우유수요가 늘어나면 공급이 다소 부족할 전망인데부족량은 당초 계획대로 외국산 분유 8천t의 수입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수입계획량 8천t중 4천t은 이미 국내에 도착, 유가공업체에 대한배정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4천t은 이달중 수입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