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맞아 관광호텔 건전행사 개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관광호텔들이 건전한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가족u단위 손님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예년 같으면 어린이 날인 5일을 기해 어린이용 행사라는 명목으로상당히 고가의 상품을 기획.판매함으로써 지탄을 받아왔던 호텔이 올해에는크게 줄어들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가정의 달, 특히 5일과 8일어린이와 어버이날을 기해 예년처럼 이용 요금이 과다한 상품을개발.판매하는 것을 자제하고 대신 걷기대회나 어린이 모형 자동차경주대회등 건전 행사를 기획하고 이미 계획했던 행사를 취소하거나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호텔이 과소비의 온상처럼 인식돼 특별한 행사를할때마다 사회적인 비난을 받아온데다 정부의 과소비 추방운동에호읗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웨스틴 조선호텔은 과거와 같은 호화 사치성행사를 없애는 대신 오는12일 불우이웃돕기 걷기대회를 개최,수익금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키로하는 한편 6일부터 11일까지 60세 이상 노인을 동행하고 호텔내 식당을찾는 고객들에게는 24%의 요금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한편 5월 5일을 기해 민중극단을 초청, 어린이용 오페라 신데렐라를공연키로 했던 스위스 그랜드호텔과 소년.소녀 가장등 불우아동과 일반어린이를 대상으로 영화상영과 식사를 제공키로 했던 하얏트 리젠시서울등 일부 호텔들은 행사 자체를 완전히 취소했다. 스위스 그랜드호텔의 한 관계자는 "이익을 따지지 않고 손해만 나지않는 정도에서 행사를 강행하려 했으나 괜히 좋은일 하고도 욕먹는 일을피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말했다. 호텔별 5월중 행사는 다음과 같다. 웨스틴 조선: 오는 12일 사원활동위원회가 주최하는 불우이웃돕기걷기대회를 개최. 이날 상오 10시부터 하오 3시까지 직원 약 3백명과 가족들,그리고고객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잠실 선착장에서 시작, 광진교까지 6 를걷는 것으로 참가자 한사람이 1 를 걸을때 마다 호텔측이 일정액의성금을 기부하며 참가비 1천원과 임원들이 판매하는 햄버거,핫도그,음료등의 판매 수익금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 호텔측은 걷기대회가 끝난후 고수부지에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비롯 가족게임, 노래자랑등 행사도 마련. 또한 6일부터 11일까지는 60세 이상 노인을 동행하고 호텔내 식당을찾는 고객들에게는 24%의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 라마다 르네상스: 5일 레고 코리아, 해피 아이, OB맥주, LG카드협찬으로 행사 전문 그룹인 하나와 하이디를 초청, 알프스 하이디 축제를실시. 점심과 저녁 두차례에 걸쳐 실시될 이 행사에는 ''하나와 하이디''의연주와 게임이 펼쳐지는 것을 비롯 요들송 콘테스트,알폰 불기대회,치킨댄싱 콘테스트,가족합창 등 다양하고 건전한 행사를 마련. 가격은 세금.봉사료 포함 어른 2만5천원 어린 이 1만8천원. 롯데: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하오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스카이프라자에서 어린이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를 실시. 매일 선착순으로 30명의 국민학생과 중학생을 참가대상으로 하며우승자에게는 선물도 제공. 참가비는 3천원. 스위스 그랜드: 5일 뷔페 식당 카페 스위스를 찾는 어린이에게초코렛과 캔디를 담은 선물주머니를 증정. 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료와 메뉴를 별도로 준비하는데 점심은어린이 1만9백원,어른 2만원. 저녁은 어린이 1만1천5백원 어른2만2천5백원(세금.봉사료 포함). 서울 힐튼호텔: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송아지,강아지,사자.토끼등 동물 인형 분장을 한 직원들이 호텔을 돌며 어린이 고객들과 사진촬영을 비롯 어린이에게 캔디와 풍선등 선물을 제공. 또한 뷔페식당 오랑제리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2층 테라스에서 이들동물 인형들과 농구,계란나르기등 다채로운 게임을 할 수 있으며케이크,뷔페식당 이용권등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프라자호텔:1일부터 8일까지 어린이 날/어버이 날 축하 특별케이크를 판매. 곰,토끼등 동물 모양의 케이크와 화이트 케이크등 특별 케이크가준비되며 야구선수 싸인볼과 카네이션을 선물. 가격은 1만2천-2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