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관련 민원 급증세...보험감독원

보험감독원이 보험가입자 권익보호를 위해 각 보험회사 본사와영업점포 등에 소비자보호기구를 설치해 운영토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보험가입자 의 생명보험회사에 대한 민원은 오히려 증가추세를보이고 있다. 7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보험가입자가 현재 영업중인 29개 생보사의업무처리에 불만을 품고 감독원이나 해당회사에 이의를 제기한 민원건수는90사업연도(90.4- 91.3)중 모두 1천73건으로 전년도의 8백11건보다32.3%(2백62건)가 늘어났다. 특히 이 기간중에 발생한 민원중 69.4%인 7백45건은 생보사가 잘못을스스로 인정, 민원인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밝혀져 보험사의 가입자에대한 서비스의 질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에 대한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보험금 및 제지급금 산정이1백61건으로 전체의 15.0%를 차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상해 및장해등급 적용 1백55건(14.4 %) 보험질서 1백37건(12.7%) 보험모집1백19건(11.0%) 계약성립 및 실효 1백1 8건(10.8%) 고지의무 및통지의무 위반 1백8건(10.0%) 기타 2백74건(25.5%) 등 의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 2백81건(전체의 26.2%) 대한교육보험2백5건(19.1%) 흥국생명 1백55건(14.4%) 대한생명 1백39건(12.9%)제일생명 78건(7.2%) 동 아생명 58건(5.4%) 신설사와 내국사 등 기타1백57건(14.6%) 등이었다. 이처럼 민원이 급증한 것은 생보사가 대폭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회사가점포와 모집인수를 무리하게 늘리는 등 지나치게 외형경쟁에 나서 계약자관리를 등한시 했 기 때문이다. 한편 보험감독원은 지난해 3월부터 각 보험회사의 본사 및 영업점포,보험유관 기관 등에 모두 7백57개의 소비자보호 기구를 설치해 운영토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