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서 경찰에 뭇매맞아 갈비뼈 부러져

인천시 북구 청천동 대우자동차(대표 김성중)부평공장이 조업재개10일만인 8일 하오4시부터 시작된 근로자들의 농성으로 작업을 전면중단했다. 이 회사 노조원들은 이날 하오3시께 업무방해등 혐의로 수배중인노조사무국장 송승호씨(31)와 노조대의원 김조현씨(30)등 노조간부 4명이경찰의 눈을 피해 사내로 들어오자 차체부 노조원 5백여명을 시작으로주간근로자들이 하오 4시께부터 작업거부에 들어갔으며 이중 7백여명은정문과 동문등에 모여 구속자석방등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였다. 서울 연세대에서 농성을 벌이던 판매직 노조원 6백여명도 이날 하오5시30분께 부평공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사내에 있던노조원들과 함께 경찰에게 돌을 던지며 1시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여인천 남부경찰서 방범순찰대장 노승일경감등 경찰관 7명이 전치 1-2주의상처를 입기도 했다. 노조원들의 농성이 계속되자 회사측은 이날 야간근무부터 9일까지 임시휴무키로 결정했으며,경찰은 하오 8시20분과 11시45분등 두차례에 걸쳐6개 중대 8백여명의병력을 사내에 투입, 노조원들을 해산시키고업무방해등 혐의로 수배중이던 노조대의원 김조현씨(30)와 노조산업안전보건실장 모병춘씨(27)등 3백71명을 연행, 조사하는 한편 회사주변에경찰을 배치해 노조원들의 사내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구속자석방등을 요구하는 노조원들의 작업거부 농성으로지난달 17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가 휴업 13일만인 지난달 29일 조업을재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