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올 소비자물가 12.6% 전망..정부예측 크게벗어나

전경련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12.6%까지 올라 두자리수의 상승률을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한자리 숫자의 상승률에 그칠것으로 예상한 정부나 한은의예측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16일 전경련은 "최근의 물가동향과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임금상승환율인상 재정지출확대등의 영향으로 올해 물가가 이같은 오름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도매물가상승률 역시 8.4%에 달해 정부의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예상됐다. 전경련이 올물가가 이처럼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것은 유가등국제원자재가격의 안정에도 불구, 명목임금의 지속적상승, 높은실세금리, 광역지자제 선거, 소비증가지속등 물가자극요인이 많기때문이다. 부문별로는 농산물가격의 경우 작황이 평년수준을 회복하면 오름세가둔화될 것으로 분석됐으나 공산품 가격은 임금상승및 금융비용증대등의 영향으로 하반기들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고서비스부문 역시 공공요금인상 조정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확대될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보고서는 임금이 10% 상승할 경우 도매물가는 4.6%, 소비자물가는1.8% 각각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