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여객선항로 개설 잇달아

올들어 국적 외항선사들이 삼국간 항로에서 실어나른 물동량이 비교적큰 폭으로 증가했다. 22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국적외항선사들이 올 1.4분기중 삼국간항로에서 실어나른 물량은 총 9백1만9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7백28만2천t에 비해 23.9%가 늘어났다. 또 이로 인해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총 2억8천7백61만5천 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2억5천7백84만7천 달러에 비해 11.5%가 증가했다. 국적외항선사들의 삼국간 수송물동량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국적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이 미주와 유럽, 그리고 동남아 지역의집화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지점을 계속해서 확대해왔기 때문인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양상선이 지난 1월부터 세계일주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삼국간 물동량 급증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기간중 국적선사들의 삼국간 수송물동량은 전체 수송물동량4천1백25만t의 21.9%를 차지했으며 이에 따른 운임수입도 전체의 운임수입8억8천4백22만3천달러의 32.5%에 달해 삼국간 항로가 점차국적외항선사들의 주요한 운임 수입원으로 부각하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