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당 불법선거운동 선도...적발사례중 70% 정당서 범해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이번 가을 유엔총회에서 우리가 유엔에 가입하게되면 9월말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유엔가입을 위해 각국에 파견했던 정원식총리서리등9명의 특사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유엔가입이 범국민적, 범민족적 화해와 단결의 계기가 될 수있도록각계각층을 망라하는 총회대표단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9월말 유엔방문 기간중 부시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과 비공식 접촉을 갖고 신국제질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유엔방문길에 멕시코도 공식방문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우리입장에 대한 국제적 지지여론에 굴복하여지난 5월27일 태도를 변경함으로써 금년 총회에서 남북한이유엔동시가입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은 한반도긴장완화및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평화통일을 앞당기게 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대통령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은 대결과 대립에서 화해와 협조의관계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남북한은 국제무대에서민족의 공동이익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우리는 유엔에서 북한과의 대화기회와 폭을 넓혀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북한이 개방과 개혁 그리고 책임있는국제사회의 성원으로 참여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가능한 모든 지원과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우리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국제분쟁 해결에 참여하는 것은물론 국제경제발전, 환경보호, 인권신장, 마약퇴치등 범세계적문제해결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엔대표부의 확대보강 작업과 함께 남북대결차원에서 유지해온 해외공관의 폐쇄등 외교망 정비작업을 추진하겠다고밝혔다. 이날 청와대 오찬에는 정총리를 비롯, 노신영 강영훈전총리,이승윤전부총리, 박동진 이원경 최광수전외무장관, 한우석김창훈외교안보연구위원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