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실세금리 급등세...회사채 유통수익률 연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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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관리가 강화되고 월말 자금수요가 집중되면서 시중실세금리가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실세금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28일 은행보증이 연 19.40%, 비은행보증이 연19.45%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이달초 연 18.80-18.85%선이었던 것에 비추어 각각 0.6% 포인트가오른셈이다. 1년짜리 통안증권과 금융채의 유통수익률은 모두 연18.80%로 급등,월초보다 0.55%포인트와 0.65% 포인트가 각각 올랐으며 6개월만기CD(양도성예금증서)의 유통수 익률도 연 19.7%선에 달하고 있다. 또 단자사간 콜금리 1일짜리도 연 20.7% 이상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있어 시중 실세금리가 장.단기 구분없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중실세금리가 이같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월말을 맞아 한은이통화관리를 강화한데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은행.증권회사 등 기관들이회사채매입을 거의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28일 월말 통화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은행들에 국공채를 맡기는RP(환매 조건부채권매매)방식으로 9천억원을 회수했다. 또 회사채의 경우 28일 하루만 해도 8백억원 규모가 발행됐으나자금난을 겪고 있는 투신사나 은행이 발행시장 참여에 소극적인데다연.기금조차 이달초부터 유통시장에서의 회사채 매입을 거의 중단하고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기관 물색에 실패한 발행주선 증권사들은 발행물량의대부분을 발행당일 유통시장에서 덤핑 처분, 회사채 수익률의 급등현상을조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