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세정면 톱> 올해 금융계취업 좁은문
입력
수정
작년의 절반이하 예정 시중은행들이 체질강화를 위한 감량경영의 일환으로올가을 대졸신입행원채용규모를 작년의 절반이하로 대폭 축소할 방침으로있어 올가을 은행취업문을 어느때보다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11월초 동시에 대졸신입행원을 선발할예정으로 있는 조흥 상업등 5개 시중은행들이 경영합리화를 겨냥한조직축소개편에 발맞춰 올해부터 신입행원모집을 최대한 억제해나가기로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2백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한 제일은행의 경우 올가을선발인원을 50명으로 줄였으며 상업은행은 올가을 90명선으로 채용계획을수립,지난해의 3분의 1수준으로 축소조정방침을 확정했다. 또 한일은행도 지난해의 절반수준인 1백명선의 신입행원을 뽑을 계획으로있으며 조흥은행은 지난해 90명에서 소폭축소하는 방향으로 신입행원규모를책정할 방침으로 있다. 특히 서울신탁은행은 올가을 신입행원모집대상을 전산 외환딜러등특수분야로 제한,퇴직자등 자연감소인원을 보충하기 위한 신입행원모집마저중단키로 했다. 이밖에 신한 한미 동화등 신설시중은행들도 감량경영을 위한신입행원채용을 가능한 줄일 계획으로 있어 은행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질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