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오는 9월부터 TSR 화물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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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대표 이윤재)이 오는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통해 수송되는 화물을 취급하게 된다.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동남아항로와 중국항로에 취항중인 흥아해운은TSR 화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일본의 쥬로(JEURO)사와 공동으로 자본금을출자,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최근 재무부의 승인을 받았다. 흥아해운과 일본의 쥬로사는 3억5천만원의 자본금을 70대30의 비율로출자, 9월 중순 이전에 서울 중구 소공동 해운센터의 흥아해운 본사에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쥬로사가 TSR은 물론 미주와 유럽화물을 취급하고 있다는 점을감안하면 흥아해운은 정기선을 취항시키고 있는 기존의 동남아항로와중국항로 뿐만 아니라 세계 거의 모든 지역으로 나가는 화물을 취급할 수있는 선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한편 흥아해운의 TSR화물 취급으로 국내에서 TSR화물을 취급하는업체는 부산- 보스토치니를 운항하고 있는 한소해운의 대리점사인동해해운을 비롯, 우진쉬핑, 천경해운 등 4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국내 업체가 취급한 TSR화물은 인바운드와아웃바운드를 합쳐 20피트짜리 컨테이너(TEU) 1만2천7백70개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2백62개에 비해 24.4%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