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전 조기상환으로 신용거래패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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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주식투자자들의 신용거래패턴이 만기일(5개월후)전에 조기상환하는 방향으로 바뀌고있다. 23일 럭키증권이 근래 보기드물게 증권업계의 신용융자규모가 급증했던지난7월중의 신규신용공여액(12월중 만기도래)과 이달21일 현재까지의상환액을 조사해본 결과 신규공여분가운데 42%가 이미 상환된 것으로드러났다. 이에따르면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던 지난달중 증권업계전체의신규신용공여금액은 8천6백10억원으로 추계됐고 이 가운데 이달21일현재42%인 3천5백80억원이 조기상환돼 12월중 실제 만기도래분은 5천억원수준인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만기도래분은 9월중만기도래분 4천2백83억원,10월중의4천6백24억원과 비교해 엇비슷한 수준으로 7월중의 신용급증으로 만기가도래하는 12월중에 신용매물부담이 클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크게 빗나가고있다고 럭키증권은 밝혔다. 이처럼 최근들어 주식투자자들이 신용융자대금을 조기 상환하는 것은 지난7월중에 주가가 상승행진을 지속해 신용매매로 비교적 큰 투자수익을 올릴기회가 계속 주어진 가운데 특히 신용투자자들이 단기이식을 챙기는단타매매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