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경제성장률 8.5%로 하향조정

정부는 지난 상반기중 9%를 상회했던 경제성장률을 하반기에는 8.5%,내년에는 8%로 낮추는 등 안정기조 정착을 위한 성장의 구조조정에경제정책의 역점을 둘 방침이다. 정부는 또 올해 60만호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주택건설 물량도내년에는 50만호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은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월례조찬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총수요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와내년에 다소의 고통이 따르더라도 통화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용, 관리해나가고 재정면에서도 최대한 총수요 안정에 기여토록 함으로써안정기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차관은 기업이 선별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투자를 합리화하고기술개발 등 경쟁력 향상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차관은 국제수지적자와 관련, 경제성장에 대한 에너지탄성치(90년1.57)를 낮춰나가기 위한 구조조정 노력과 함께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제2단계 기계국산화계획을 추진, 대일기계류 무역수지적자에 구조적으로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