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엔가입 준비 구체화

*** 외교부에 유엔과 신설,뉴욕에 실무전담반 *** 대만외교부는 23일 외교부내에 유엔관계 업무를 전담할 "연합국과(유엔과)를 신설하는 한편 뉴욕주재 대만사무소에도 "연합국소조" (유엔문제실무반)를 증설하여 대만의 유엔가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홍콩의 대만계신문인 성도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북발 보도에서 대만의 전복외교부장이 23일 성명을 통해대만정부 의 이같은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복외교부장은 외교부에 신설되는 "연합국과"는 유엔관계자료를수집하는 등 유엔관계업무를 전담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만정부는 뉴욕주재판사처(사무소)에 "연 합국(유엔)소조"를 증설, 이 사무소를 유엔주재대표부로 격상시키기위해 필요한 예 산과 인원을 보강하여 유엔가입의준비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효엄 외교부차장은 이날 중국은 역사적으로 삼국시대가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1개중국내에 많은 나라가 존재했던 경우가허다했다고 지적하고 "하나의 중 국"의 원칙하에 "대륙지구"와"대만지구"가 각기 하나의 국가로서 공존할수있다고 주장했다. 장차장은 북경측이 주장하고 있는 "1국양부"는 대륙지구국가와대만지구국가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불합리한 주장이라고말하고 이같은 중국의 주 장이 단시일내 바뀌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