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2자동차수출시장 부상...9월말현재 173.8% 급증세

유럽이 국산 자동차의 제2의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대한 국 산 승용차 수출은 11만2천37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3.3%가 감소했으나 대유럽수출은 4만7천8백96대로 1백73.8%가 늘어나는급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미수출이 전체 승용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의57.7%에서 45.9%로 떨어진 반면 대유럽수출은 지난해의 8.9%에서 19.6%로배이상 늘어나 미국에 이어 가장 큰 국산 승용차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미국, 유럽, 캐나다를 제외한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 대한 수출도4만5천2백48대 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가 늘어나 전체 승용차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 난해의 17.1%에서 18.5%로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미국에 이어 제2의 수출시장이었던 캐나다지역에 대한수출은 3만8 천7백77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가 증가했으나 전체승용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의 16.3%에서 15.9%로 낮아졌다. 한편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전체 승용차 수출은 24만3천9백58대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가 증가했다. 상공부는 승용차수출 주력시장인 미국이 지난 8월까지는 지난해보다4.1%가 늘어나는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9월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3%가떨어져 국산 승용차의 대미수출이 위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