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중소업체에 연내 2천억원 긴급지원
입력
수정
국민은행은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있는 견실한 중소제조업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올해말까지 2천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26일 중소제조업체의 운전자금으로 1천4백억원,구조조정을위한 설비투자자금으로 6백억원등 모두 2천억원을 28일부터 집중지원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금별 지원내용을 보면 긴급운전자금의 경우 전기전자 자동차와 선박기계 섬유 신발등 첨단사업이나 수출전략산업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1억원범위내에서 3개월이내의 단기운전자금과 어음할인및 당좌대출형식으로지원하게 된다. 또 설비투자자금은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제조업체에 대해업체당 5억원범위내에서 국산기계설비를 구입할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할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와함께 긴급운전자금의 지원과 관련,기업의 소요운전자금산정방법을 완화하는등 융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여신심사도각영업점장의 판단하에 취급토록하여 신속한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번 중소기업 긴급자금 2천억원은 당초 책정된 비제조업체에 대한운잔자금 1천2백50억원의 대출을 전용하고 7백50억원의 추가재원을마련,신규 지원키로 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번 긴급자금을 우선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되앞으로 시중자금사정등을 보아가며 지원기간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