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지난달 수출 4만5천대돌파, 월별 최고기록

현대 기아등 국내자동차업계의 지난달 수출이 4만5천대를 돌파,올들어월별수출로는 최고기록을 세웠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5사의 수출은 승용차 4만4천9백36대,상용차 1천49대등 모두 4만5천9백85대로 올들어 수출이 가장 많았던지난4월(3만4천3백89대)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 3만3천3백68대보다는 37.8%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자동차수출이 급증하고 있는것은 최근들어 우리업계의 주력시장인미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자동차업계의 유럽시장개척등수출선다변화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2만6천7대(승용차 2만5천9백99대,상용차 8대)로전체의 56.5%를 차지했으며 기아자동차 1만7백15대,대우자동차8천8백52대,아세아자동차 2백85대,쌍용자동차 1백26대등의 순이다. 특히 현대의 경우 지난9월(1만9천1백98대)보다 35.4%,작년같은기간(2만3천3백6대)보다는 11.6%가 늘어나 올들어 최대치를 보였다. 미국이 1만8백51대,캐나다 2천4백58대등으로 북미지역이 거의 절반을차지했다. 기아 역시 올봄 노사분규로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이 지난9월부터 회복되기시작,10월들어선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서는등 정상을 되찾고있다. 대우는 승용차 8천8백40대,상용차(버스)12대로 지난달보다 58.4%,작년같은기간보다는 무려 2백19.8%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상용차전문메이커인 아세아는 지프와 트럭 버스를 중심으로 2백85대를수출,지난해 동기(87대)보다 3배이상,쌍용은 1백26대로 작년같은기간(80대)보다 1.5배이상 각각 늘어났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말까지의 자동차수출누계는 29만7천2백97대로 90년동기(24만9천2백44대)보다 19.2%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