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그룹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조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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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 그룹은 3일까지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완료하라는 은행감독원의 지시에 따라 주거래은행을 통해 공매에필요한 매각조건을 성업공사측에 통보했다. 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37개 그룹의 주거래은행들은 4백39만1천평의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감정가와 5회차 까지의 공매조건을 일괄확정해서성업공사측에 통보 했다. 이에따라 성업공사는 거래은행이 제시한 매각조건에 따라 이달부터매달 한번씩 공매를 실시, "5.8 부동산 대책"발표 2년째되는 내년 5월까지비업무용 땅을 모두 처분할수 있게 됐다. 성업공사측에 위임된 비업무용 부동산중 규모가 큰 것은 롯데물산의잠실 제2롯 데월드 부지 2만7천평 (감정가 9천63억원), 현대 구의동 아파트부지 2만3천평 (감 정가 1천9백5억원)등인데 5회차까지의 공매에서유찰되면 토지개발공사가 5년짜리 공채를 발행, 인수하게된다. 롯데물산은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가 규모가 너무 커 원매자가 나서지않을 것 으로 우려되자 원할한 처분을 위해 서울시와 건설부에 롯데월드부지를 몇개의 구역 으로 분할해주도록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은행감독원은 지난달 4일 매각조건을 일괄타결하지 않는그룹에 대해 서는 주거래은행들이 4일부터 여신동결조치를 취하라고지시했었다. 비업무용 부동산 5천7백41만평중 2천5백23만평은 자체매각됐고47만평은 토개공, 1천36만평은 국가, 나머지는 성업공사에 각각매각의뢰됐는데 성업공사에 의뢰된 것 중 1백38만평은 매매계약이 체결됐고1백69만평은 낙찰후 매매계약 체결이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