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한반도 핵 남북한 해결" 강조...오늘 판문점 대표접촉

남북한은 2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지난5차 남북 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 대표접촉을 갖고한반도 핵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대표접촉에서 양측은 5차 고위급회담에서 제시한 남측의''한반도 비핵화등에 관한 공동성언''과 북측의 ''조선반도 비핵지대화에관한 선언''을 중심으로 한반도 비핵화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우리측은 이날 접촉에서 북한이 빠른 시일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핵사찰을 받아야한다는 점을강조하는 한편 북한이 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할 경우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할 용의가 있음을 전달할 것으로알려졌다. 우리측은 또 북한이 최근 외교부 성명을 통해 한반도 핵문제를미국과 협의하겠다고 거듭 주장한데 대해 이는 어디까지나 남북한이직접 대화로 해결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표접촉에서는 우리측에서 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과이동 총리특보등 고위급회담 대표 2명과 김재섭청와대 외교안보비서관, 심기문외무부 미주국장, 임경옥 국방부 군비통제관등전문가 3명이, 북측에서는 최우진외교부 순회대사와 김영철인민무력부 부국장과 전문가 3명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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