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해외투자액 8백억달러,사상 최고수준 기록

경상수지 적자폭의 확대로 순외채가 지난 10월말 현재 전월보다 7억9천만달러, 총외채는 2억7천만 달러 각각 늘어났다. 4일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지난 10월말 현재 3백82억 달러로전달에 비해 2억7천만 달러 늘고 순외채는 1백21억6천만 달러로 전달보다7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월말 현재 순외채 규모 1백21억6천만 달러는 90년말의 64억 달러에서10개월만에 무려 57억6천만 달러가 늘어난 것. 총외채 규모는 90년말 3백17억 달러에서 지난해 10월말 현재 3백82억달러로 65억 달러가 늘었다. 총외채가 한달사이에 2억7천만 달러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순외채가 7억9천만 달러 늘어난 것은 우리 외국환은행들이 외국으로부터외화를 빌기보다는 해외에 있는 외화자산을 더 많이 끌어다 썼기때문이다. 총외채에서 연불수출등 대외자산을 제외한 순외채 규모는 지난 89년30억 달러에서 90년 64억 달러,지난 10월말 1백21억달러로 계속 늘고있다. 총외채는 지난 85년 4백68억 달러를 고비로 86년 국제수지가 흑자를보이면서 89년 한때 2백94억 달러 수준까지 축소됐다가 국제수지가 다시큰폭의 적자를 내면서 증가세로 돌아서 90년말 3백17억 달러, 지난해10월말 현재 3백82억 달러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남에 따라 외채가 확대되는 것은필연적인 사실이지만 외국환 은행들이 적자를 외국금융기관으로부터차입해서 메울것인지 아니면 국내 또는 국외 외화자산을 사용할 것인지알수 없기때문에 올해의 총외채 규모나 순외채 규모를 예측할수 없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