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톱> 현대자동차 노사 타협실패...경찰 투입 불가피 할듯

현대자동차 노사양측은 19일에 이어 20일 최후협상테이블에 마주앉았으나타협의 실마리를 찾지못해 협상은 다시 결렬됐다. 노사양측은 새로운 수정협상안이 마련된다면 협상을 할수있다는 대화의채널은 남겨놓고있지만 가장큰 걸림돌이 되고있는 무노동 무임금문제에대해서는 상호 양보할 기미가 보이지않아 현대사태는 공권력투입이불가피,막바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오후 2시20분 회사내 본관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상에서이헌구노조위원장등 노조대표5명은 무노동 무임금의 명목을 달리한생계보조비지급 성과급하향조정 고소.고발취하 징계철회등 4개항의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에대해 전성원사장등 회사대표 5명은 무노동무임금원칙은 바꿀수 없으며성과급은 정상조업 상태를 봐가며 생산장려금을 줄 수 있다고 답변했다. 회사측은 또 징계문제는 내용과 대상을 신축적으로 고려하겠으며고소.고발부분도 다른 선결조건의 진행을 보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노조측의 수정안이 종전주장에서 별로 후퇴한것이 없다"면서"농성해제-정상조업재개가 우선 이루어지지않는한 협상의 가치가없다"는입장을 분명히했다. 노조측은 "이날 제시한 수정안이 우리의 최종 마지노선이므로 더이상양보할게 없다"면서 "회사는 이 수정안을 수용해야 될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측은 또 "성과급분배문제는 시기와 금액을 구체적으로 명시,차후협상때 제시해달라"고 회사측에 촉구했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수정요구사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다시 강경투쟁에 나서 공권력투입에 맞서기로했다. 협상이 진행된 이날에도 농성장을 이탈하는 근로자는 계속늘어 현재3천여명이 남아있으며 경찰투입이 임박할수록 이탈자가 더 늘어날것으로예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