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북한 회담 유익"...북한 중앙방송 뒤늦게 평가
입력
수정
북한은 지난달 22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 차관급회담과 관련, "이 회담이 쌍방의 이익과 한반도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부합되는 유익한것이 었다"고 6일 평가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정오 중앙방송을 통해 미.북한간 최초의고위급 공식회담이었던 이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문제와 미.북한관계 문제를 의제로 약 6시 간동안 진행됐으며 쌍방은 자신들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피력했다면서 이같이 평가 했다. 이 방송은 또 북한이 지금까지 주한미 핵무기철수 미국의 대북핵위협중지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공정성 보장하에서의 남북동시핵사찰이와 관련한 미.북 협상등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지난해 부시 미대통령의 단거리 핵 감축선언(9.27)을 비롯, 노대통령의핵부재선언(12.18) 한반도 비핵화선언채택 92년도 팀스피리트훈련중지결정 등이 미.북 차관급회담을 가능케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어 미.북 쌍방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해 각자의의무를 확인하고 이를 이행키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미.북관계와 관련,"좋은 분위기에서 협의, 이 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만족을표시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북경주재 양측 대사관의 접촉통롤 통해 계속연계를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지난달 3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서명과관련, " 이 회담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실천에 옮겨지고 있는 것은 좋은일"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미.북 차관급회담 소식을 간략하게 보도하면서이에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