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동주 폭발적 인기 "...업자들, 없어서 못팔 지경

지난해말 30여년만에 시판이 재개된 순쌀막걸리 `동동주''가 시중에서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탁주업계에 따르면 쌀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해 11월1일부터판매되기 시작한 동동주의 1일 판매량은 서울의 경우 시판개시 직후의2만3천여병에서 한달만에 3만8천여병으로 무려 65%가 급증했으며 2월현재는 하루 6만여병이 팔리는등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탁주제조협회(회장 이동수)의 한 관계자는 "서울 제10 탁주연합제조장(서울 도봉구 창동 5백53의1)에서 처음 생산된 동동주의 수요가이처럼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중순부터는 제5 연합제조장(서울구로구 시흥1동 9백91의 19)도 동동주 생산을 시작,2만여병을 추가로시중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판초기 전체 막걸리 판매량의 4%에 불과하던 동동주가현재는 약 30%로 증가했다"면서 "행락철인 4.5월 수요에 대비,이달말과오는 4월께 연합제조장 중 2곳을 새로운 동동주 생산업체로 지정할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리터들이(시판가 1천원) 투명 플라스틱 용기로 판대되는동동주가 현재는 중장년층 이상 세대를 주고객이나 앞으로는 대학생등젊은층으로도 판매가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탁주업계는 이에따라 매년 감소추세에 있는 막걸리 판매가 동동주의폭발적 판매 신장을 계기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동주는 지난 90년부터 시판된 쌀막걸리가 소맥분 30%와 쌀 70%를각각 원료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순전히 쌀로만 제조되기 때문에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나며 병의 윗부분에 뜬 쌀알의 모습이 외부에서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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