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닐케톤뇌증' 어린이, 과자 가려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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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발달 부전과 간질형 발작 등을 일으키는 선천성 대사이상의 일종인`페닐케톤뇌증''(Phenylketonuria; PKU)을 앓고있는 아동들은 주식뿐만아니라 기호품인 과자도 가려먹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순천향의대 소아과학교실의 이동환교수팀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0개회사 36개 품목의 과자에 대한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함유량을조사한 결과, 롯데의 ` 가나쵸코렛''과 오리온의 `밀크캬라멜'' 등 일부과자는 페닐알라닌치가 높아 PKU 환아들이 먹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드러났다.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PKU는 간장. 혈액. 뇌 등에 축적된페닐알라닌을 타이로신(tyrosine)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활성효소인페닐알라닌 하이드록실라제( Phenylalanine Hydroxylase)가 결핍돼발생하는 것으로 식이요법을 통해 페닐알라닌 섭취를 억제함으로써지능발달 지연 및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닐케톤뇌증''은 지능발달 지연, 간질형 발작 등 임상적인 증상 외에외형적으로 피부. 모발. 눈동자 색소 등의 감소로 피부가 희어지고머리카락이 담갈색으로 변하며 습진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재 국내에는4만명당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대상 과자중 1백g당 페닐알라닌 함유량이 1mg이상인 품목을 보면롯데의 `가나쵸콜렛''이 1백58.27mg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오리온의`밀크캬라멜''(79.184mg) 해태의 `프렌치 파이''(63.254mg) 농심의`바나나킥''(50.197mg) 맘모스 제과의 `옥수수콘''(36.766mg) 농심의`고구마스틱''(10.909mg) 등이었다. 이교수는 "이들 과자 외에 페닐알라닌치가 1백g당 10mg이하인 과자는PKU환아들도 비교적 안심하고 먹어도 되나 페닐알라닌 1일섭취권장량을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PKU환아의 1일 페닐알라닌 섭취권장량은 0-3개월 50-70mg 3-6개월40-60mg 6-12개월 30-50mg 1-2세 25-45mg 2-3세 20-40mg 3세이후20-35m g으로 대부분의 식이요법은 15세까지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이 기간에 페닐알 라닌을 너무 적게 섭취할 경우는 신장과 체중의 증가가지연되고 저혈당. 저단백혈증. 영양실조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이교수는 결론적으로 "새로운 식품이 나올 때마다 일일이 성분검사를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 보사부가 식품 제조허가를 내줄 때 아미노산등의 성분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법으로 규제를 해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페닐알라닌 함유량이 10mg이하인 제품과 그 메이커는 다음과 같다. 1-10mg이하 바밤바(해태) 바닐라맛 웨하스(오리온) 콘쵸코.치즈샌드.콘칩(크라운) 야채크래커(롯데) 쌀로별(기린) 살강정(맘모스제과)짱구(삼양)새우깡.스위티(농심) 1mg미만 인디안밥.닭다리.자갈치.양파링(농심) 계란과자.죠아(해태)치토스.삐삐코.고래밥(오리온) 사또밥(삼양) 죠리퐁.유자맛제리(크라운) 칸쵸.빼빼로.스크류바(롯데) 제리C(기린)팝콘(맘모스제과) 사각유과(궁전병과) 빠삐코(롯데삼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