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시황 > 대형주 중심 매물 늘어 약세

증시가 또다시 소강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주초인 24일 증시는 호재의 부재로 지난 주말의 강세기조가 일시에수그러들면서 일부 중소형주만이 빛을 발했을뿐 약보합선을 벗어나지못하는 조정양상을 나타냈다. 한편 광주도시가스탱크 폭발사고와 관련,출자사인 부산파이프주가는 오른반면 해당보험사인 안국화재주가는 급락하여 눈길을 끌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23포인트 내린 636.73으로 회복 하루만에640선이 붕괴됐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말의 강세분위기를 이어받아 중소형저가주및 증권등일부 금융주에 매수세가 모아져 개장초 30분간은 강보합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고객예탁금감소,외국인매수세약화,채권수익율반등기미등 각종악재가 해소되지 않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흘러나와 후장중반께는전일대비 5.77포인트 내린 635.19까지 밀렸다. 이후 지방단자사의 합병및 업종전환이 임박했다는 루머가 나돌며 단자주를중심으로 소폭 반등세를 보였으나 640선 회복에는 실패한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소형주가는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주가는 크게 떨어져 중소형주가많이 포진된 의복 어업 광업 나무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또 갖가지 지방단자사관련 루머등으로 단자업종주는 종목별로 평균2백원정도 올랐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76원 내린 1만8천8백99원이었으나한경다우지수는 0.53포인트 오른 602.84였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1백54개등 3백82개,내린종목은 하한가 35개등3백16개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지난주와 비슷한 1천8백69만주,거래대금은 2천1백64억원에그쳤다. 증권거래소상장주식의 약세기운이 감돌자 24일의 주식장외시장도 약세를기록했다. 이날 외환은행은 개장초 지난3일간 약세를 보인데따른 반발매수세로강세로 출발했으나 주권을 새로 교부받은 주주의 이식매물이 몰려 약세로주저앉아 기준가보다 3백 4백원 낮은 7천8백 7천9백원선에서 많은 거래가이루어졌다. 동화은행도 단기급등에따른 이식매물이 개장초부터 몰려 기준가보다 2백3백원 낮은 9천 9천1백원선에서 많은 거래가 형성됐다. 이들 두은행의주가하락은 5대시중은행의 주가가 1만원대붕괴를 눈앞에 두고있는등상장은행주의 약세현상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었다. 거래량은외환은행 5만주,동화은행 3만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