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핵사찰 이견 여전 ... 6일 대표접촉 다시 절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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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제4차 대표접촉을 갖고 남북핵통제공동위 구성.운영방안에 관해 협의를 계속했으나핵사찰규정 마련 시한과 시범사찰 실시문제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오는 6일 판문점에서 만나 다시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는 우리측은 사찰규정을 핵통제공동위 발족 1개월이내에마련할 것과 시범사찰을 핵통제공동위 구성에 관한 합의서 채택후1개월이내에 실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북측은 비핵화 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별도의 합의서 채택을사찰규정 마련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사찰규정마련 시한에 대해서는라 고만 명기할 것을 주장했다. 북측은 또 시범사찰도 거부함으로써 본질적인 문제에서 양측은 전혀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사찰규정마련 시한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않는한 핵통 제공동위 구성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알 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