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면톱 > 국내시장서 국내상품 경쟁력 갈수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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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에서도 외국상품에 대한 국내상품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있다. 12일 대한상의가 발표한 "주요 수입상품의 경쟁력실태조사"보고서(9백개국내무역업체대상)에 따르면 섬유 가전 산업용전자 일반기계 정밀기계금속제품등 6개 조사품목 모두 우리상품이 대만 동남아 중국등 개도국산에대해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비가격경쟁력은 미국일본등 선진국에 크게 뒤지고 있어 수입상품의 증가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개도국의 수입상품은 가격에 비해 품질 디자인 내구성 애프터서비스소재(또는 부품)의 비가격졍쟁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나타나 앞으로 개도국으로부터의 수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경쟁국인 대만의 상품은 조사대상품목중 일반기계제품을 제외한대부분제품의 가격이 국산보다 싼데 비해 비가격경쟁력은 국산과 근접한수준이어서 우리상품의 입지를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응답자가운데 지난해 수입상품의 수익성이 "보통이상"이라고답한 비율이 71.0 89.1%,향후2년간 수익성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40.8 63.9%로 나타났고 우리국민들이 수입상품을 선호한다고 생각하는응답자의 비율이 60.5 89.6%에 달해 수입증가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밝혀졌다. 품목별 국가별로 비가격 경쟁력을 보면 우리상품을 1백으로 했을 때섬유제품은 이탈리아산(1백34)이,가전 산업용전자 금속 일반기계 정밀기계등 나머지 품목에서는 일본제품(1백29 1백38 1백31 1백38 1백43)이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수준을 보면 섬유제품은 이탈리아(1백72)가,가전 산업용전자 금속제품은 일본(1백36 1백38 1백33)이,그리고 일반기계와 정밀기계제품은미국(1백44 1백55)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나 아직 가격면에서는선진국제품에 비해 우리상품이 어느정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평가됐다. 앞으로 2년간 전품목에 걸쳐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의비율이 64.5 83.1%에 달했으며 특히 전자 기계제품 등은 수입이 크게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보완책이 요구된다. 향후 2년간 수입증가가 예상되는 국가로는 섬유제품만 응답자의 46.1%가유럽을 1순위로 들었으며 나머지 품목에서는 일본을 손꼽은 응답자의비율이 55.8-76.4%로 가장높게 나타나 앞으로 대일의존도가 더욱심화되어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