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매물 대기 잇따라... 경영난 악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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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업체들의 휴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상당수 관광호텔들이 경영난으로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4일 관광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서린호텔이 지난해 10월이후경영난으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각을 의뢰 하고 있는 등 강남에만 13개저급 관광호텔들이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로 나와 있으나 구매자가 나서지않고 있다. 저급 관광호텔들의 이같은 매각의뢰 사태는 지난 88년 올림픽특수 이후영업수지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 정부가 지난해초 세법상 관광산업을소비성 서비스산업으로 분류해 세금부담이 많아지고 은행 등으로부터 자금대출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