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3개사 자본금 전액 잠식... 91회계년도 순손실 4980억원

국내의 대표적인 기관투자가인 3대 투자신탁회사가 엄청난 금융비용으로 모두 자본금 전액을 잠식당하는 최대 부실기관으로 전락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 대한투신 국민투신등 3대 투신사의91회계연도(91년4월-92년3월) 당기순손실은 무려 4천9백80억원에 달하는것으로 가집계됐다. 이에따라 전회계연도에 일부 자본금을 잠식당했던 3대 투신사들은 91회계연도에는 3사 모두가 자본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됐다. 3대 투신사의 경영실적이 이처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된 주요인은막대한 차입금에 의한 지급이자 부담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