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항가리 현지법인 증시에 첫 상장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법인이 처음으로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17일 관계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9년 헝가리에설립한 자본금 3백30만달러의 삼성일렉트로닉스헝가리안사를 올해안에헝가리 주식시장에 상장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9년 12월 헝가리 국영업체인 오리온사와 50대50 으로 설립했던 삼성일렉트로닉스헝가리안사는 2백여명의 현지인 근로자들을 고용해 연간 20만대의 컬러TV를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는 헝가리의 민주화로 국영업체들이 민영화됨에 따라 지난해 5월 헝가리측의 지분50%를 인수해 1백% 투자업체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헝가리 현지법인의 공개를 적극 검토중이며 현지주식시장의 상황을 보아가며 올해안에 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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