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용 기계류 수입감소 ..4월중 전년비 20.5%나

최근들어 수입증가둔화의 요인이 대부분 설비용 기계류및 산업용전자의수입감소등에 따른 것이어서 설비투자심리가 극히 위축되고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더욱이 기계류수입허가액등 향후 설비투자규모를 가늠할수있는 지표들이저조한 상태여서 이같은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1 4월중 기계류수입은 총66억5천5백만달러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4.0%증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수송기계(15.5%)선박및 구조물(88.2%)등이 큰 폭으로늘어났으나 정밀기계류의 수입은 4.6%의 증가에 그쳤으며 산업기계류의수입은 0.2%가 느는데 그쳤다. 품목별로는 섬유피혁가공기계가 10.8% 줄어들었으며 건설광산 기계수입또한 19.9% 감소했다. 기계류뿐만 아니라 산업용전자의 수입도 줄어 컴퓨터의 수입이 15.4%감소하는등 전체적으로 7.4%가 줄어들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4월부터 더욱 뚜렷해져 4월중 기계류수입은전년동기보다 20.5%가 줄었으며 산업용전자수입은 24.4%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1.4분기중 기계류수입허가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46%가 감소한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설비투자용 기계류및 산업용전자등의 수입은 크게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기계류등의 수입이 줄고있는 것은 유화.철강산업등의 대규모설비투자가 지난해 일단락되어 설비투자규모가 줄어든데다 경기불투명으로기업들이 생산시설의 확충을 위한 투자규모를 줄이고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