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투기성거래 성행

관리종목을 대상으로한 투기성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관리종목이 대거상한가까지 오르며 거래도 크게 늘어나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것이다. 이날 상한가종목 27개가운데 삼양사1우등 5개를 제외한 22개가관리종목이었다. 또 양우화학과 신한인터내쇼날이 무려 4만주이상 거래된것을 비롯삼양광학 아남정밀이 1만주이상,거성산업1우 중원전자 보루네오가구는9천여주씩 거래되는등 대부분의 상한가종목이 활발하게 매매됐다. 관리종목가운에 상한가까지 오른 종목수는 지난달까지 하루10개정도였으나 이달들어 1일 17개,2일 24개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최저가인 신한인터내쇼날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연속 4일간상한가를 기록하면서 2일에 5만3천주,3일에 4만1천주가 거래됐다. 증권관계자들은 최근 관리종목이 대거 상한가되는 것은 시장분위기위축으로 뚜렷한 투자대상종목이 부각되지 않고있는데다 저가일수록수익률이 높은 점을 이용한 투기성의 초단타매매가 일기 때문으로풀이했다. 또 최근 증권당국이 경영상태가 호전된 법정관리기업은 빠른 시일내에법정관리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들 종목에 대한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