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골프 관심 고조...교양골프수업 수강인원 급증

대학생들의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져 교양골프수업에 대한 수강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89년 교양체육이 필수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변경되면서 수영 볼링 볼룸댄스등 다양한 종목으로 개설된 각 대학의 교양체육강좌에 골프가 등장하기 시작, 매년 강좌수와 수강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현재 교양골프강좌를 하고 있는 곳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성신여대등이며 학교마다 한학기에 1-5개 강좌를 개설하고 있고 올 1학기에는서울여대에서 골프강좌를 개설했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 91년부터 골프수강인원이 폭증하기 시작하자 학생들의골프강좌수강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당초 강좌당 20명으로 잡았던 수강인원을 40명까지 늘렸으며 올 여름부터는 여름학기수업에 처음으로 교양골프를 신설, 현재 수업중이다. 이처럼 골프수강인원이 많아진 것은 학생들이 골프강좌를 통해 학점도 따고졸업후 꾸준하게 계속할수 있는 비즈니스나 사교를 위한 레저스포츠로서 골프를 배울수 있다는 장점때문. 이에 따라 학교마다 수강인원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 매년 2백여명의 수강생들이 배출되고 있는데 이들 수강생이 지속적인 연습을 할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것이 문제. 이에 대해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최은규조교는 "현재 학내에 골프연습장이있는 곳은 중앙대 건국대 한체대뿐"이라고 밝히며 "꾸준히 연습해야 느는 것이 골프이기 때문에 골프시설확충이 대학골프활성와의 관건"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