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 김대중대표 대우증권본점 객장 방문

.김대중민주당대표는 오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11일 오전여의도 증권거래소 증권업협회 증권회사를 잇달아 방문. 김대표는 이날 무려 30여명에 이르는 당정책위및 국회재무위소속 의원들을대동하고 증권계와 투자자들로 부터 증시안정화방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 김대표의 증권계방문은 지난 88년과 90년에 이어 세번째이나 이번처럼대규모의 의원단과 함께 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김대표의 증권계방문과 함께 전일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던종합주가지수가 520선마저 무너지면서 또다시 연중최저치를 기록해 눈길. 증시안정기금은 김대표의 방문을 의식한듯 침묵을 지켰고 투신사들은"사자"주문보다 "팔자"주문을 많이 냈다는 후문. .김대표는 제일먼저 증권거래소를 방문,고병우이사장으로 부터증권시장현황에 관해 설명을 들은후 적정주가수준 부실기업공개문제증시수급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김대표는 "여야모두가 증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증시에 관한 한협력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 그러나 김대표는 투신사에 대한 한은의 특융문제를 지원해달라는고이사장의 요청에 대해 "투신문제는 어려운 문제이며 정부의 정책잘못에기인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기본적으로는 투신이 안정되어야한다"며구체적인 답변을 회피. .김대표일행의 증권업협회방문은 지난53년 협회창립이래 첫 야당의원단공식방문으로 기록. 협회는 이날 강성진 증협회장과 7명의 증권회사사장이 김대표일행을맞이할 계획이었으나 현대증권사장이 사전 연락없이 불참해 눈길. 강회장은 업계를 대표해 ?유상신주 액면가발행 ?투신에대한특융조기시행?기금관리기본법보완등을 증시안정대책으로 민주당의원들에게건의. 이에대해 김대표는 당차원에서 증시대책을 구상중이라고 밝힌후강회장과의 일문일답을 요청. 이 자리에서 김대표가 난데없이 "액면분할"얘기를 꺼냈는데 강회장도 좋은"아이디어"라고 동조. .협회 방문을 끝낸 김대표일행은 6개조로 나눠 대우 럭키 동서 한신한진투자 보람증권등 6개사를 방문. 김대표가 속한 1조는 대우증권에 들렀는데 김대표는 객장에 남아있던4명의 투자자와 얘기를 나누고 5백만원일시불의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 김대표는 지난88년에 대우증권을 방문했을때도 계좌를 트고 1백만원어치의주식을 산적이 있다고 이 증권사직원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