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현장조사 착수

건설부는 2일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의 정확한 원인을밝혀내기 위해 1일에 이어 현장중심의 진상조사활동을 벌였다. 건설부는 또 빠른시일내 자유로등 행주대교주변도로의 조기개통감리제도개선등의 대책을 마련,발표키로했다. 건설부관계자는 진상조사단의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2개월정도가 걸릴것이라고 밝히고 조사결과 공사부실이 드러나면시공업체인 벽산건설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고 관계자들을 형사고발할방침이라고 말했다. 건설부진상조사단은 교각건설에 사용된 레미콘 불량여부,공법상의결함여부,안전점검소홀등 설계시공 감리상의 모든 문제점을 조사중이며우선 현장보존이 필요한 부분과 당장 철거해야할 부분을 가려내는 작업부터진행하고있다. 이에따라 벽산건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시작하려던 붕괴사고현장의잔해철거작업을 연기키로했다. 벽산건설사고대책본부는 이날오전 무너진 상판위와 주변에 있던공사자재를 치운후 각종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등 붕괴된 교량잔해의철거준비작업만 마쳤다. 이날 사고현장에는 건설부진상조사단,시공회사인 벽산건설의자체조사단,서울지검과 경기경찰청의 검경합동조사단,기술제공선인오스트리아의 VT사조사단등이 나와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였다. 한편 건설부는 지난1일 신행주대교붕괴사고대책본부(본부장 이상룡차관부본부장 이재명제2차관보)를 구성하고 하진규기술관리관을 반장으로한9명의 학계및 사계전문가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편성,현장에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