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면톱 > 환경산업 유망분야로 떠오르면서 조선업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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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가 향후 유망분야인 환경설비사업에 경쟁적으로 참여한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오는21일 서울상계동쓰레기소각로건설공개입찰에 참여키로 선언한데 이어 대우조선도올해안에 소각로의 주기기와 보조기기제작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상계동쓰레기소각로건설입찰에는 이미 지난상반기에일산신도시쓰레기소각로공사를 따면서 이 분야에 진출한 삼성중공업과신규참여를 선언한 현대중공업이 맞붙게 됐다. 현대는 이와함께 울산 염포동 예전만매립지에 하루 쓰레기2백t을소각시킬수 있는 설비2기를 설치키로하고 현재 관계당국의 최종허가를기다리고있다. 현대는 지난해 일본미쓰비시중공업과 기술협력으로 탈황설비부문에진출한것을 계기로 환경설비부를 신설,산발적으로 추진해오던 집진 소각탈홍탈초 탈질설비및 중금속제거설비등의 유해가스처리설비와수처리설비등을 일괄담당토록했다. 탈황설비분야에는 이미 한라중공업이 진출해있으며 내년에 대우조선도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우의 경우 내년에는 소각설비의 사업범위를 토목공사까지 넓히는 한편중소도시형소각로 이동식소각로 해상소각로등 고유모델도 개발할 방침이다. 조선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환경사업이 향후 4 5년동안 최대호황을누릴것으로보고 기존의 집진설비등 소규모사업에서 탈피,쓰레기소각설비와탈황설비등 대규모사업을 적극화하는데 따른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쓰레기는 총14만5천t분으로 이중소각처리는 1.9%밖에안되고 대부분을 매립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는 90% 일본동경은 1백%를 소각처리에 의존하고있으며일본에는 9백기이상의 소각설비가 가동,전국쓰레기의 74%를 처리해내고있다. 국내에는 서울 목동열병합발전설비에 하루 1백50t의 쓰레기소각로가설치가동되고있으며 대구 성서공단에 하루2백t용량의 소각설비공사가진행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