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노사 `매수파문' 확산...상대방 비방 유인물 대량살포

택시노사간에 올 임금협정을 둘러싼 `매수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노사간에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는 유인물을 대량 살포하는가 하면 택시노조연맹과 한국노총도 지부주장을 동조하는 성명서를 발표,파문이 전국 택시업계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택시노련 서울시지부가 "올 임금협정은 교섭위원을 매수한가운데 체결됐기 때문에 무효"라며 강경투쟁을 선언한이후 15일에는 전국택시노련 의장단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효선언''을 재확인했다. 이에대해 사용자측인 서울시택시 운송사업조합측은 지부측의 주장이 `날조''된 것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