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빚 20억원 무효 소송'사건 서울지검서 본격 수사

서울지검은 24일 인천 모백화점 대표 황인철씨(59.서울 강남구 역삼동)가 내기골프 고스톱등으로 20억여원을 잃고 토지등을 근저당설정해준뒤 `불법노름에 의한 빚이므로 무효''라며 제기한 소송사건을 특수1부에 배당,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황씨의 사업소재지가 인천이지만 황씨와 도박관련자들의 거주지가 서울인 점을 감안,서울지검에서 수사토록 했다. 검찰관계자는 "1점에 100만원짜리 고스톱과 내기골프등으로 20억여원을 날린 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사회범죄"라며 "수사결과 거액도박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 전원을 구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