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4전국대표자회의 오늘 개막...등소평 참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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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 최필규특파원] 중국공산당 14기 전국대표대회(14차당대회)가 12일북경에서 열린다. 중국 각 지역 및 각계각층에 소속된 5천1백만 공산당원을 대표하는 1천9백여명의 당대회대표(대의원)들은 이번 당대회에서 등소평이 `남순강화''를 통해 밝힌 경제개혁 노선을 승인하고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고 나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택민총서기가 행할 정치보고를 통과시키는 형식으로 시장경제의 확대를 골자로 한 `사회주의 시장경제''노선을 당의 지도이념으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와병설이 나돌고 있는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이번 대회 참석여부가 주요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곳의 한 소식통은 등이 이번 당대회를 참석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