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구미공장 자동화설비계약 일방파기해 "물의"

대우전자가 공장자동화 사업과 관련,설비공사중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공사대금지불을 기피해 물의를 빚고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구미 VCR공장의 VCR포장자동화를 위해 중소업체인 대경정밀과 지난해 8월 VCR포장라인 4세트 4억3천만원 규모의 자동화설비를 발주하고 계약을 맺었으나 대우측은 대경정밀측이 올 1월중순 자금난으로 부도를 내자 "공사지속이 어렵다"며 납기전에 90%이상 진척된 공사계약을 파기했다는 것이다. 대경정밀측은 부도후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공사를 중단할만한 사유가 없었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대우측은 "해약사유와 절차가 정당하다"면서 법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대경측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등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