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베트남에 시멘트합작공장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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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가 베트남에 시멘트합작공장설립을 추진중이다. 9일 양회업계에 따르면 쌍용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에현지조사단을 파견,시멘트합작공장설립에 따른 타당성검토를 마치고 현재베트남과 합작비율등에 관해 협의중이다. 합작시멘트공장의 입지는 북부의 하노이지역이 유력하며 규모는 연산1백20만 1백50만t수준으로 총 투자비는 인근의 도로 항만등 수송시설정비에따른 간접비용을 포함,2억 3억달러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대베트남투자총액 1억2천8백만달러(올 상반기기준)를 2배이상웃도는 엄청난 규모인 셈이다. 쌍용은 현재 베트남건설 부산하의 UCP(Union of Cement Plant)와합작공장설립에 관한 원칙적합의를 봤으나 베트남측이 총 투자액의 70%를한국측에서 조달해줄것을 희망하는등 자금조달문제와 관련된 몇가지문제가남아있다고 밝혔다. 자금조달과 관련,쌍용은 현재 수출입은행에서 플랜트수출금융을 융자받는방법과 외국은행들로 구성된 신디케이트론을 끌어쓰는 방법등을모색하고있다. 베트남은 인구 약7천만명에 시멘트 공급능력이 3백80만t에 불과해 향후사회간접자본건설등과 관련,시멘트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이에 따라 베트남정부는 북부 하노이지역과 호치민시주변에시멘트공장합작설립을 적극추진하고있으나 미국의 대베트남경제제재조치로시멘트분야에서도 서방기업의 합작투자가 한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