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면 톱 > IBM, 채산성악화로 무더기 감원

[워싱턴=최완수특파원] 세계최대 컴퓨터 메이커인 IBM은 공장폐쇄및 자발적인 조기퇴직제를실시,연말까지 총4만명의 종업원을 감축시킬 계획이다. IBM의 이같은 다운사이징작업은 중.소컴퓨터메이커및 다른 첨단업종에도영향을 미치고있다. 디제털이퀴프먼트(DEC)사는 29일 경비절감을 통한 구조개편을 위해미메사추세츠주에 있는 스프링필드공장을 폐쇄,전체종업원의 6%에 해당하는6백7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벨 아틀랜틱사(BEL)도 이날 경영효율을 높이기위한 방안의 하나로연말까지 9천명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벨사는 감원과 함께 자동화로 구조개편작업을 추진,앞으로 수년내에2억2천5백만달러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는 내년도 신입사원을 8백명만 책정,올해보다 20% 줄일 계획이다. 또한 빅터사는 내년3월까지 3천명의 인원을 내보내 종업원수를1만3천7백명선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오키전자도 오는 95년까지 3만명의종업원중 2천명을 해고키로 했다. 업체간의 요금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항공산업계에도 감원바람이확산되고 있다. 항공기엔진생산업체인 프랫&휘트니사는 지난16일 전체종업원 4만2천명중6천명을 감축할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