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내일 정상회담...미국의 정책변화에 공동대처 모색

노태우대통령은 8일 일본 교토에서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대통령은 이날오전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을 출발, 오사카를 거쳐 교토에 도착, 미야자와총리와 회담을 가진뒤 오후 오사카에서 교민대표를 접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통령선거결과에 따른 한-일양국의 공동대처방안을 협의하고 특히 일본의 대북한 관계개선에 앞서 한국측과 사전-사후협의가 필요하며 남북공동합의에 입각한 상호핵사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의 방일에는 이상옥외무장관, 오재희일본대사, 최석립경호실장, 김종휘외교안보수석, 김학준공보수석, 이병기의전수석, 김석우아주국장, 장선섭의전장등이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