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김치독 아파트서 인기...25리터 9만원선

올겨울 김장시즌이 이달 20일쯤 서울지역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근래 김장을 담그지않고 공장김치를 사먹는 가정이 늘고있어 고층아파트에 사는 대도시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색하고 느껴지는 김치독도 핵가족시대에 맞도록 10여포기를 보관할 수 있는 개량품이 속속 나오고있다. 롯데백회점 본점의 경우 7층 매장에서 요즘 하루 150만원어치가 나가고있지만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 이보다 10배이상 팔릴 것으로 백화점측은 내다보고 있다. 개량 김치독은 김치가 지나치게 익어 빨리 시는 것을 방지하는 본래 기능은 물론 운방과 보관이 편리하도록 바퀴달린 것도 나와 아파트 주부 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또 단열효과가 뛰어난 발포우레탄 소재를 사용하고 아이스팩을 내장해 신선도 유지는 물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일에서 나온 제품은 사각형으로 연한 갈색의 아이스팩 뚜껑에 내장돼가스를 바깥으로 뿜어내는 가스배출장치를 부착해 `숨쉬는 김칫독'' 임을내걸고 있다. 25리터짜리가 9만7천9백원, 45리터짜리는 13만원선이다. 세신에서 나온 퀸센스 제품은 아이스팩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온도감지기를 부착한 것이 특징. 9.3리터짜리가 5만3천1백원, 22리터짜리는 9만3천4백원이다. 내쇼날 플라스틱에서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개량김치독은 42리터짜리가 6만7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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