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물고늘어지는 국민당에 못마땅

민자당은 국민당이 탈법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이에대한 정부 및 선관위의제재를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민자당을 `물고 늘어지는''데 대해 몹시 못마땅하다는 반응. 박희태 대변인은 11일 "국민당이 신문광고 등을 통해 우리당에 공격을해왔지만 우리는 국민당이 규모도 작고 막내동생이라는 생각에 전면 대응은안할 생각"이라며 점잖게(?) 말을 꺼낸뒤 "다만 우려스런 것은 국민당이 국민들 사이에 금권 타락선거의 주범으로 인식되어 간다는 점"이라고 일침. 김영구 총장도 국민당의 금권선거 시비와 관련, "기업의 계장 대리 이사에 이르기까지 입당원서를 받아오면 급수에 따라 현금을 주는 사실을 적발해 놓은게 한 두건이 아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