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재무부 통합, `국가경제전략부'신설...민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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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 국가경제 전략부로 만들고 통상기능을 전담할 통상대표부의 신설등을 골자로한 대대적인 정부조직개편 시안을 마련했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오는 16일 국책연구원에서 신경제구상을 발표하면서 집권에 대비해 작성한 이 정부조직개편 시한의 기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시안에 따르면 민자당은 이번 대선에서 집권할 경우 기존의 정부조직을 대폭 개편 *국가경제전략부(경제기획원+재무부) *통상대표부(신설)*기술공업부(과기처+동자부+상공부+공업국) *해양산업부를 신설하고,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며, 대통령 경제자문기구를 상설화할 방침이다. 또한 교통부 건설부등 나머지 부처간에도 시대변화에 맞게 업무영역을조정한다는 구상이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통합기능을 수행하게 될 국가경제전략부는 행정부처간의 정책조정은 물론 "금융"등의 구체적 정책수단을 통해 국가현안을 통괄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통상대표부는 현재 기획원 외무부 상공부 등에 분산돼 있는 통상관련 기능을 통합흡수. 미국의 통상대표부와 같이 통상의 전권을 갖도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