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톱컴퓨터' 세계 최초 개발..삼성-미모토롤러 공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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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가스=김영규특파원] 삼성전자와 미국의 모토롤러는 최근 펜기능과 무선데이터수신기능을 결합한 팜톱컴퓨터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이 획기적인 상품은 이곳 `92컴덱스쇼'' 모토롤러 전시관에서 선보이고 있는데 국내업체의 신개발품이 컴덱스의 메인이벤트에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미국현지연구개발센터가 지난 4월 모토롤러측과 공동 개발에 들어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이 컴퓨터는 크기가 손바닥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으며 펜기능과 무선데이터송수신을 함께 수행한다. 이 제품은 특히 무선.송수신거리가 무려 반경 30km에 달해 미구전역의 8천개이상 도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과 모토롤러는 오는 93년 2.4분기중 이 컴퓨터를 본격 출하, 물류분야를 비롯, 보안.보험.전기.전화업무에 종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중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미 마이트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컴덱스쇼 관련회의에서 "내년을 예측하는 최고 경영자시각"이라는 연설을 통해 세계적인 선진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로 미그리드사의 `펜 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즈 NT''와 함께 삼성의 `펜무선데이터 송수신팜톱컴퓨터''등을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