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산 어류즙 혼합해 순수 멸치젓으로 팔아..식품사들
입력
수정
유명 식품 대기업들이 태국 베트남등 외국산 어류의 즙을 섞어만든 "멸치액젖"을 팔면서 이에 관한 표시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국산멸치로만 만든 멸치액젓인 것처럼 오인케 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수입된 어류즙은 9백1톤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김장철을 맞아 연말까지 2천톤이상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명 식품대기업들은 중소 식품업체들로부터 국산멸치액젓에 이들 수입 어류즙을 섞어만든 멸치액젓을 납품받아 "본가멸치액젖" "추자도 멸치액젖"등의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