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스케치> 민자당,국민당 '금권' 저지 총력

민자당은 1일 선거중반전에서 가장 경계해야할것이 국민당의 "금권"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이를 최대한 저지,선거전을 양김대결구도로 몰고갈 전략마련에 부심. 민자당은 이날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정원식선대위원장주재로 비공개로대선중간보고회를 갖고 국민당의 상승세를 견제할 대책을 숙의.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김권을 동원한 국민당의 상승세가우려된다"며 "국민당의 불법사례를 1백여건 고발했으며 앞으로 이같은 불법선거운동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보고. 박희태대변인은 이와관련,성명을 통해 "군이 정치에 개입하던 암울한시대가 가고 민주의 꽃이 피려는 이때 난데없이 금권으로 무장한 후보가나타났다"며 "현대사원들의 생존을 인질로 삼아 17만사원을 선거전의 방패막이로 내보내고있다"고 국민당을 비난. 박대변인은 또 "현대사원 가족에대한 협박과 협력업체에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 한편 김종필대표는 이날 전남지역당원격려에나서 "싫든 좋든 양김대결은불가피하다"며 "이 두분이 이번선거에서 당당하게 대결할 기회를 줘 지역감정의 골을 메워야한다"고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