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새정부 변화에 한계 ... 5-6공 빚 많아"

한국의 민주발전은 앞으로 수개월 사이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새 정부의 재벌에 관한 정책을 둘러싸고 중대한 시련을 겪게 될 것이라고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지가 30일 전망했다. 이 신문은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내년 2월 상당수가 노태우대통령과 그 전임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동일한 인물들의 지원을 받아 새대통령에 취임한다고 전하고 지난 90년대통령이 되겠다는 목적하나 때문에 집권당과 합당했던 그가 이제는 "한때 민주한국의 희망으로 자신을 평가했던 지지자들이 아니라 기존체제의 여러부류, 군,민간인및 측근들에게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결론적으로 한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87년 노대통령의 제한적인 민주화조치 이전 허용됐던 것 보다많은 자유를 염원하고 있음을 드러냈으나 한국이 "진정한 민주국가"라는 환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를 지켜본 외국인들도한국이 권위주의 통치의 틀을 벗었다고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